아침의 나라 속 우리 설화 - 서동전
사랑 스토리는 역시 막장 드라마가 최고 서동이 지네장터에 몸을 담았던 과거 노래 소문을 낸건 서동이 아닌 다른 사람
아침의 나라 서동전 오늘도 시끌벅적한 유운루. 동백 영감이 풀렸났다고 한다. 정 대감이 마음에 들어했는지 형조 판서까지 승진, 두억시니는 뭐하고 있냐며 다들 어이없어 한다. 아무튼 최근 덕수 영감이 북포에서 어부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다닌다는데, 의원이랑도 친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이야기 중 북포의 미녀는 부자 소경댁 딸 선화가 유명한데, 서동이라는 정인이 있다고 소문났다. 해당 소문은 노래를 통해 알게 됐는데, 둘의 신분차이가 있다고 하니 서동은 신분이 낮은쪽에 속한 듯 싶다. 소문을 직접 확인하고자 돌쇠와 함께 이동한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른다. 맛동과 선화를 언급한다. 일단 부둣가로 이동해 상황을 더 살펴보기로 한다. 그런데 포졸들이 어부들을 다 잡아들이고 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임금님께 올릴 상품들이 문제가 있다며 사람들을 조사한다는 이유. 그래서 북포를 총 관리하는 소경, 선화의 아버지를 만나 상황을 듣는다.
소경도 사건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눈치다. 대화 중간 서동이 등장했는데 의원인가 보다. 선화가 많이 아프다며 약초가 필요하다는 것. 약초를 구해 가져다두니 선화랑 서동 둘이 뭔가 보인다. 사랑이 보인다. 그러던 중 밖을 나서다가 장부를 찾는 안방 마님을 마주쳤는데, 그녀는 화들짝 놀라 호통을 친다.
소문이 소경 영감귀에 들어가자 그는 믿을 수 없다며 쓰러진다. 선화는 사라진 서동을 찾아달라며, 함께 북포를 떠나 둘이 살자고 전해달라고 한다. 바닷가에 숨어든 서동을 찾아 용기를 주고, 둘이 밤에 만날 장소를 알려준다. 그러나 귀신같은 녀석 이덕수가 나타나 방해한다.
이덕수는 선화와 서동을 잡아야 한다며 주장을 뒷받침할 증인을 데려온다. 그 증인은 소경의 아내. 왜 그러나 싶었더니 사실 둘은 배다른 자식, 즉 남매 사이라는 것이다. 흑정령은 막장이라며 놀라면서 뒷 얘기가 궁금하다고 한다. 처음 자기가 나은 아이 귀 뒤에 점 2개가 있었는데, 아이는 어느 날 사라졌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병을 얻고, 의원에게 진찰받았는데 그 의원 귀 뒤에 점 2개가 있었고 그가 바로 서동이다.
저자에 소문을 낸건 이덕수. 일부러 둘이 소문을 듣게 해 도망치게 한 후 잡으려했던 계획. 그런데 서동이 어르신께서 대감을 보냈냐며 의심하는데, 지네장터에 몸을 담았던 적이 있는듯 하다. 서동을 결국 이덕수와 싸우다가 지귀가 되어버린다.
지귀가 된 서동을 제압해야 된다. 선화가 알고 있는 지귀에 대한 전설을 듣고 단서를 찾거나, 승산 선생을 찾아가 지귀를 봉인하는 방법 중 1개를 선택해야 된다. 승산 선생을 도움을 받는 루트를 선택하면 선화랑 비슷한 인형으로 지귀를 유인 해 제압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지귀를 마무리를 하기 전 선화가 먼저 나선다. 그리고 지귀가 서동으로 변했고, 둘은 조용히 사라졌다.
이제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소경은 사실 지금 부인이 첫 부인이 아니라며, 두 사람은 원래 서로 첫 사랑이었지만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서로의 배우자가 사별하자 둘은 다시 재결합 한 것. 그 와중에 전남편의 아이를 가지게 되어 출산했는데 그게 바로 서동. 서동이 크면서 그 남자와 똑같아 지자 소경은 아이를 제생원에 버렸다. 물론 추후 아이를 후원했지만, 잃은 아이를 직접 찾지 않은 것. 그래서 부인이 갑자기 사라진 아이를 끝까지 못 찾은 사실이 여기서 드러났다.
한편, 돌쇠는 서동이 지네장터이면서 의원 출신인걸 알자, 항구에서 구할 수 있는 생선 중 복어 독을 건넨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복어 독을 어디에 사용한지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한다. 조정에도 있고 아침의 나라 전역에 있는 지네장터, 어디서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의문만 남긴 채 서동전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