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기업으로 알려진 휴롬이 가수 이효리를 앞세워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 배우 이영애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휴롬은 7년 만에 A급 연예인을 새로이 기용하며 광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릴 것을 선언한 것이다.

이효리는 최근 광고 재개를 선언했는데, 해당 선언을 마친 이후 약 5개월 동안 5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광고비로써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롬은 12월 18일 이효리를 모델로 한 티저 광고를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해당 광고에서는 휴롬이라는 기업과 이효리의 효리라는 이름의 공통 초성인 'ㅎㄹ'라는 요소를 활용하여 광고를 제작했기에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당시 건강이라는 주제로 새 시대의 비전을 선포한 생활가전기업 휴롬은 이후 시장에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 오다가 이번에 제주도에 거주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 주자인 이효리를 모델로 선정하였다.

휴롬 측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하는 건강 캠페인을 통하여 휴롬의 '건강' 관련 비전을 선포하고 가치를 좀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광고계에서 엄청난 이효리의 파급력

이효리라는 연인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이효리가 광고 모델 재개를 밝힌 5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과 같이 도합 7개 기업 브랜드가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였으며, 

이효리의 연간 광고 단가가 업계 최고 수준인 7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기업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자체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를 두고 의문을 갖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효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광고퀸'이다. 실제로, 이효리는 주가를 올리던 2000년대 초반에 모 브랜드의 화장품 모델로써, 청바지 광고 모델로써 발탁되어 해당 제품을 홍보했다가 단시간에 완판을 시키는 기록을 보유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효리의 광고 업계 내 모델로써의 이미지와 제품 홍보 효과는 과거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미 충분히 입증이 된 셈이다.

지난 7월 상업 광고 재개 선언을 했다.

2012년 이후에 상업 광고에서 자취를 감춘 이효리는 돌연 지난 7월에 자기 SNS를 통하여 광고 재개 의사를 밝혔으며, 당시 '짠한형'유튜브에 나와 광고 재개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는데, 이효리는 '광고를 많이 찍어 기부도 해서 많이 벌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그동안의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효리의 이러한 급작스런 선언 하에, 기업들은 앞다투어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섭외하고자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효리는 5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에 7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될 만큼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계에 파장을 몰고 온 이효리

이효리의 이러한 복귀 자체는 광고계에 상당한 신선함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이효리의 삶의 모토나 가치관, 그리고 이효리라는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상당한 영향력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섭외하고자 하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흥행 보증 수표'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과거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기업들은 높은 매출 증대라는 결과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효리의 광고계 내에서의 파급력이나 그녀를 모델로 활용하는 것이 마케팅적으로 성공한 전략이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방송계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효리

한편, 가수 이효리는 광고뿐만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모습을 다시 드러내고 있는데, 최근 KBS 2TV의 심야 음악쇼인 '더 시즌즈'의 새 시즌 진행자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효리의 방송계 복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부적인 방송 스케줄은 아직 조정 중이며, 프로그램의 명칭이나 방송 날짜, 방영 시간대 자체 또한 마찬가지로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가 메인 MC를 맡게 되는 '더 시즌즈'는 이르면 1월 중으로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악뮤의 오날오밤'이 종료된 이후 재정비를 거쳐 새 시즌 녹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