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을 넘어선 아름다움, 강원도의 보랏빛 꽃 여행지 2곳 추천
이색 꽃명소부터 지역축제까지
마편초과의 식물인 숙근버베나(버들마편초)는 7~10월에 개화하는 보랏빛 꽃으로, 강렬한 색감의 꽃들을 어우러지게 만들어 가드닝에 빼놓을 수 없는 관상화다.
맥문동, 구절초, 라일락 등 보라색을 뽐내는 꽃들은 많지만 아기자기한 모양새와 발랄한 색감으로는 숙근버베나가 단연 일등이다.
이번 9월, 사랑스러운 보랏빛 물결이 반겨주는 이색 꽃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지역축제에도 방문해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정원
강원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426에 위치한 ‘사진정원’은 그 이름대로 다채로운 꽃밭, 야외 테이블 부스, 온실 등 사진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현재 이곳은 순백의 나무수국, 보랏빛의 버베나, 알록달록한 색감의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이 한창이다.
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야외 테라스•좌식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예쁜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라벤더 밀크티, 패션히비스커스티, 후르츠산도 등 직접 만드는 음료와 디저트도 이곳을 다시 찾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인근에는 충신 열사를 기리는 ‘원주 충렬사’와 세계 최대 규모의 108 염주를 봉안한 ‘치악산 관음사’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사진정원은 매일 10~21시(마지막 주문 20시)에 입장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다.
제8회 원주 치맥축제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원주 치맥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원주의 맛, 상권을 활기차게’라는 슬로건 하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9월 동행 축제 기간에 맞추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원주시가 원조인 조각 통닭과 함께 다양한 세계맥주를 맛볼 수 있다.
이번해는 상점가의 할인행사 등 인근 상권 및 중앙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축제는 시작일인 4일 오후 문화의 거리 주 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상지대 태권도 시범단과 한라대 플래시몹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그맨 김주철의 사회로 진행되는 치맥축제 가수왕 선발대회, 지역 가수들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치맥축제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 축제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과 상인들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