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의 어깨 불편함,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 4~6주간 재활 필요”

김하진 기자 2024. 10.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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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되는 삼성 원태인.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조기 강판한 삼성 원태인이 생각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구단은 26일 “원태인이 경기 후 MRI 촬영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과 붓기가 있는 상태”라고 했다. 여기에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까지 동반되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구단 측은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1이닝 6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2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다 비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던 원태인은 4일 휴식 후 4차전의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1회부터 32개의 공을 던지는 등 어렵게 투구를 이어가면서 1실점을 했다. 2회에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3회 다시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1사 2·3루에서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삼성 원태인. 연합뉴스



원태인은 어깨의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측은 “어깨쪽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되었다”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의 상태에 대해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에 어깨 쪽 조금 불편함을 느껴서 지금 끝난 다음에 다시 한번 확인을 해봐야할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병원 판정 결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원태인은 이제 삼성의 남은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하지 못한다. 게다가 원태인은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포함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원태인이 최대 6주간 재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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