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팬들, 억장 무너지겠네...'최대' 라이벌 팀 이적→"팬들은 나를 미치게 해"

한유철 기자 2024. 9. 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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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라비오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합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비오가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마르세유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비오의 차기 행선지는 마르세유가 됐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라비오는 데 제르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라비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르세유는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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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사진=풋 메르카토

[포포투=한유철]


아드리앙 라비오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합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비오가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마르세유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라비오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마르세유 팬들을 보니 미치겠다. 그들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가능성이 적었다. 하지만 베나티아는 내게 프로젝트를 보냈고 나는 데 제르비 감독과 대화를 나눈 이후, 승낙했다"라고 밝혔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볼 터치와 몸놀림을 보여준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부족했던 능력을 차근차근 보완하며 지금은 육각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전드'와 같은 활약을 했다. 2012-13시즌 PSG와 함께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라비오. 이후 통산 227경기 24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핵심 멤버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라비오는 PSG와 함께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5시즌 동안 머무르며 212경기 22골 1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유벤투스에서도 그의 '유관력'은 빛을 발했다. 2019-20시즌 유벤투스에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결별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그런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팀이 접촉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PL) 복수 구단이 그를 노렸다.


그러나 라비오의 차기 행선지는 마르세유가 됐다. 여기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역할이 컸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라비오는 데 제르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라비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르세유는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SG 팬들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PSG와 마르세유가 '최대'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 PSG 팬들은 통산 200경기가 넘는 '레전드급' 선수가 라이벌 팀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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