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우로지자연숲
보랏빛 맥문동과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즐기는 맨발 힐링 산책

무더운 여름 끝자락,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고 싶다면 영천 우로지자연숲을 추천합니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보랏빛 맥문동 군락지, 그리고 맨발 걷기에 최적화된 황톳길이 마련되어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지요.
메타세쿼이아 숲과 맥문동의
보랏빛 향연

우로지자연숲은 2021년 조성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1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곧게 뻗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함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특히 8월까지 만날 수 있는 보랏빛 맥문동은 숲길을 환상적으로 물들이며,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초록 숲과 대비되는 몽환적인 보랏빛 물결은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만큼 매혹적이지요.
건강을 채워주는 맨발 걷기 코스

숲길은 마사토로 정비된 맨 발길과 황톳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길 곳곳에는 운동기구, 벤치, 세족장, 신발장, 해충 기피제 분사기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흘러나와 분위기 있는 야간 산책길로 변신,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우로지의 역사와 생태공원

우로지자연숲 인근에는 350여 년 전 축조된 우로지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름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 힘겹게 흙을 나르던 사람과 소가 울며 저수지를 완성했다는 설, 그리고 둑이 무너질 때 늙은 소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다시 태어나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생태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수지 둘레에는 1.5km 황토 포장 탐방로, 180m 관찰 데크, 팔각 정자, 그리고 수중 음악분수와 야간 조명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산책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기본 정보

위치 : 경상북도 영천시 언하공단로 91-12 (망정동)
문의 : 054-330-6895
홈페이지 : 영천시 관광
이용 시간 : 상시 개방
주차 : 가능
이용 요금 : 무료
편의 시설 :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접근 가능, 점자 블록 및 점자 안내판, 보조견 동반 가능
영천 우로지자연숲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그리고 한여름 끝자락엔 보랏빛 맥문동이 숲길을 수놓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쉼표 같은 순간을 찾고 싶다면, 우로지자연숲에서 맨발로 걸으며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