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폐로 진단받는 아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7~12세 아동의 2.64%가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만큼 우리 아이나 손녀가 자폐가 아닐지 걱정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아이의 자폐 위험 요인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부모 나이, 특히 ‘아빠 나이’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고령 출산, 특히 아버지가 45세 이상일 경우 자폐 위험이 3~4배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자가 노화하면서 돌연변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이 요인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죠.

임신 중 복용한 약물
항경련제, 특정 항우울제(SSRI), 고용량의 비타민 A 등은 임신 중 복용 시 태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발프로산은 자폐뿐 아니라 인지 저하 위험과도 관련이 있어 임신 중 약물 복용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이뤄져야 합니다.

산모의 건강상태(대사질환)
임신 중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비만 등은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 요인입니다.
캘리포니아대의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임신 중 당뇨를 앓은 여성의 아이가 자폐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산모의 건강관리가 곧 아이의 뇌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조산 및 저체중 출산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아나 2.5kg 미만의 저체중 아이는 신경세포 연결이 미완성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감각과 자극에 대한 반응이 불균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극소 저체중(1.5kg 이하)의 경우 자폐 발현율이 일반 아동보다 5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전체 원인의 약 40~80%)
형제자매 중 한 명이 자폐일 경우, 다른 형제의 자폐 발생률은 일반 아동보다 최대 18배 높습니다.
하지만 유전이라고 해서 100% 발병하는 건 아니며, 환경적 요인과 상호작용하며 나타난다는 것이 최근의 결론입니다.
자폐는 단순히 ‘말이 늦는 아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출산 연령, 임신 중 건강, 유전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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