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안 할 수 없죠" 이겨도 순위 모르는 kt지만…5위 결정전→와일드카드 로테이션 정했다

신원철 기자 2024. 9.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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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브레이커 생각 안 할 수 없다."

이강철 감독은 "타이브레이커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발은 정해져 있다. 이렇게 가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엄상백이 나가야 한다. 타이(브레이커)가게 되면 고영표가 나간다. 지금 날짜상 누가 던질 수도 없다. 타이브레이커 해도 이틀 여유는 있으니까, 고영표는 일단 오늘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한 1이닝 정도는 쓰려고 한다. 너무 공백이 길어도 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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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타이브레이커 생각 안 할 수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꿈꾸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고려해야 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미 SSG 랜더스와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엄상백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맡고, 타이브레이커에는 고영표가 나간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타이브레이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이겨도 그렇고"라며 "올해 참 이상하다. 야구가 끝까지 모른다"며 웃었다.

kt는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72승 2무 70패 승률 0.507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순위는 SSG의 경기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 SSG가 28일 대전 한화전과 30일 인천 키움전을 모두 잡으면 kt와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친다. 이렇게 되면 역대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 장성우. ⓒkt 위즈
▲ 강백호 ⓒ곽혜미 기자

위기가 있었다. kt는 27일 수원 키움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장성우가 12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6-7로 끌려가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kt에 희망을 안겼다. kt는 자칫 패배에 준하는 무승부에 그칠 뻔했다가 기사회생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이브레이커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발은 정해져 있다. 이렇게 가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엄상백이 나가야 한다. 타이(브레이커)가게 되면 고영표가 나간다. 지금 날짜상 누가 던질 수도 없다. 타이브레이커 해도 이틀 여유는 있으니까, 고영표는 일단 오늘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한 1이닝 정도는 쓰려고 한다. 너무 공백이 길어도 안 좋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 21일 SSG와 경기에 선발로 나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이 경기가 지금까지는 마지막 등판이었다. kt의 정규시즌 최종전인 28일 키움전에는 벤자민이 나서게 되면서 고영표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우선 불펜 대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엄상백의 마지막 등판은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당시 5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27일)는 백호가 잘했다. 거기서 동점 홈런 못 쳤으면 다른 것들은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 장성우 타석에 제발 끝내달라고 빌었다"며 "9회에 끝날 경기를 12회까지 했다. 마지막 주권까지 잘 던졌다"고 말했다.

또 "소형준은 아직 30구까지만 생각하고 있다. 괜히 많이 던지게 하다 내년에 안 되면 큰일 난다. 하루 던지면 이틀 쉬면서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도 30구까지 던지게 했다"고 밝혔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kt 선발 라인업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키움 선발 라인업

김태진(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장재영(우익수)-김병휘(2루수)-박주홍(좌익수)-박수종(중견수), 선발투수 조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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