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언론에서 보도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와 관련하여 월드컵경기장 잔디보호를 위해 2025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는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하고 대관을 허용할 계획이다.
그간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잔디관리시스템’ 도입, 보식용 예비물량 확보를 통한 신속복구체계 구축 등 잔디보호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최근 기록적인 폭염 등 기상 이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그라운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대관방침을 변경할 예정이다.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으나, 국내외에서 K-Pop 콘서트 관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어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되어 있는 한지형 잔디의 특성을 고려하고, 금년과 같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에는 잔디사용을 자제하도록 관련 기관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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