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인질로 잡히지 않을 것" 바이든, SK실트론 미 공장 방문

김천 기자 2022. 11.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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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SK실트론CSS 지안웨이 동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의 SK실트론CSS 미시간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AP 통신과 미시간 라디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에 방문해 "중국과 같은 해외에서 만든 칩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미국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에 대해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더 이상 인질로 잡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보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 와서 투자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제품을 수출하는 대신 해외로 일자리를 옮겼지만 이젠 제품 수출 사업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시 제조업을 이끌 것"이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내 한국 공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7월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분야 등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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