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유명한 게 좋아" 기성용♥한혜진, 딸이 은퇴 적극 말리는 이유
"아빠 유명한 게 좋아" 기성용♥한혜진, 딸이 은퇴 적극 말리는 이유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의 딸이 '아빠가 유명한 게 좋다'고 말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에서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토니안의 엄마는 한혜진에게 "아이는 몇 명 만들었냐"고 질문했고, 한혜진은 하나밖에 못만들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기성용과 한혜진의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더 닮았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아기 때는 친가 쪽을 더 닮았었는데, 커가면서 엄마를 더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승부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축구교실을 보냈었는데, 같은 팀 친구가 공을 뺏어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니까 좋은건데, 자기 공을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 그래서 축구를 그만두게 했다. 너무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와 딸이 함께 보드게임을 할 때면 둘 다 승부욕이 강해 난감하다고도 전했다. 한혜진에 따르면 "보드게임을 둘이 매일 하는데, 아빠도 조금도 안 져준다. 결국에는 파국이다. 나 같으면 한번 져 주고 그럴텐데"라며 웃었다.
또 "또래 반 친구들이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가질 나이라, 학교에서 '우리 아빠 축구선수야' 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 반 친구들이 엄마들한테 가서 '축구 선수 중에 기 씨가 있어?' 라고 물어봤다고. 기씨 축구선수가 한 명밖에 없어서 친구들이 알아보니 아빠가 유명한 게 좋다고 은퇴를 적극 말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혜진, 기성용과 부부싸움... 왜?
한혜진은 지난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2015년 딸을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부부싸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나이 차이가 있어서 잘 안싸우는데, 날씨 , 육아 등으로 영국생활 중 지칠때가 많았다"며 부부싸움을 하게 된 일을 이야기했다.
하루는 기성용이 한혜진에게 사과를 좀 깎아달라고 했고,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본인이 깎을 수 있잖아" 라고 했다고. 이에 기성용은 섭섭해했고, 분위기가 안좋아졌다고 한다. 한혜진은 "영국에서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며 눈물이 났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그런데 딸이 그때를 기억하고 상처를 받았더라. 한국 돌아와서 시부모님을 만났는데 딸이 갑자기 밥을 먹다 '엄마 아빠는 맨날 싸웠어. 엄마는 울었어' 라고 하더라. 시부모님은 '맨날 싸우는구나' 생각하실 거 아니냐, 그 다음부터는 안 싸우려 노력하고 딸 앞에서 조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로 데뷔 전 한혜진은 '핑클'의 멤버를 뽑는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핑클 오디션이 있는데 한번 보러 올래요? 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때만해도 '배우하겠다'며 도도했다. 나중에 핑클이 너무 잘돼서 오디션이라도 한 번 볼 걸 싶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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