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집값 상승률 1위 찍은 '이 동네' 투자자들 우르르 몰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규제지역 지정을 비껴간 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0% 상승하여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현지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파른 오름세와 거래량 증가 등 주요 지표들이 과열 양상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동탄역 인근의 이른바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특정 단지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매매 가격이 20억 원을 돌파한 정량적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해 말 16억 원대에 거래되던 전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동일한 달에 18층 매물이 20억 원에 거래되는 등 한 달 사이에만 20억 원을 넘어선 84㎡ 매매 사례가 총 3건이나 규명되었습니다.

대형 평형인 전용면적 102㎡의 경우 지난 4월 23억 2,500만 원에 손바뀜하며 동탄 지역 최고가 매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동탄 지역의 이 같은 자산 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정부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에 기인한다고 판단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정밀 규제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규제 지정에서 제외된 동탄 지역은 비규제 반사이익을 직접적으로 누리며 매수세가 대거 몰리는 풍선효과를 겪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동탄구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지난해 9월 578건에서 규제 대책 직후인 10월 1,043건, 11월 1,06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총거래량 역시 4,810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040건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객관적 지표를 나타냈습니다.

지역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수억원대 성과급 지급 등 반도체 특수가 실질적인 거래와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경제적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동탄역 시범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 14억~15억 원 선에 형성되어 있던 전용 84㎡ 매물이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16억~17억 원에 즉각 거래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소득 젊은 층의 갭투자가 몰리면서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인접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동탄의 정량적인 가격 상승 수치는 매우 독보적입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토허구역에 묶인 용인 수지구(1.97%), 안양 동안구(0.90%), 수원 영통구(0.47%)의 올해 누적 상승률과 비교해 동탄의 누적 상승률은 5.11%에 달합니다.

상승률 수치 자체만 놓고 보면 동탄의 오름세는 서울 강남구(5.61%), 서초구(5.13%) 등 초고가 주거 지역의 상승 속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지역 추가 지정 카드가 거론되는 배경이 형성되었습니다.

시장 전반의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동탄뿐만 아니라 인접한 반도체 배후지인 용인 기흥구, 경기 구리시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 지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됩니다.

실제 기흥구 역시 같은 기간 누적 5.52% 상승하며 강한 매수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출 규제 등 금융 장치가 작동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시장 불안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 상승 속도 등 주요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선 현장에서는 향후 규제지역으로 묶이더라도 시중 유동성과 주식 차익 자금 유입 세가 존재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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