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면 교문 앞에 남학생들이 케이크 들고 기다렸다는 춘천 여고생

차기작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영을 앞두고 있는 진기주.

그의 필모그래피와 데뷔 계기,
학창 시절 '춘천여고 여신'으로
통했던 과거까지 알아보자!

출처 : instagram@jinkijoo

배우 진기주가 27일 화보를 공개했다.

진기주는 최근 근황에 대해 "촬영이 끝난 후 긴장이 풀려 그런지 조금 아프긴 했지만, 회복 후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서 열심히 꾸몄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다. 1부 대본을 다 읽자마자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떤 작품에 끌리냐는 질문에는 "나는 즉흥적인 편이다. 이번 작품처럼 한 문장에 꽂히는 경우도 있고, 대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연기를 하며 읽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싱글즈

그러면서 진기주는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 모습이 편안해 보이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라며 캐릭터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새해엔 어떤 동력으로 나아갈 생각이냐는 질문엔 "이전까지 연기를 하는 원동력은 재미였다. 무조건 재미있고 즐겁고 제일 잘하고 싶은 일이었다. 물론 그 마음도 여전하지만, 지금은 새롭게 실력을 쌓아 적립해야 하는 때인 것 같다"고 했다.

뒤이어 "아마 다음 작품을 하고, 또 다음 작품을 할 때쯤 또 다른 동력을 찾게 되겠지. 그렇게 다시 차곡차곡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진기주는 2015년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어릴 적부터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그는 실제로 고향인 춘천에서 '얼짱'으로 통했다고 한다.

진기주 역시 학창 시절 누렸던 인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6월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그는 "춘천여고 출신 진기주 씨 어렸을 때부터 유명했다"며 "학창 시절부터 인기 최고였는데 지금도 대시하는 남자들 많죠?"라는 청취자의 문자를 받았다.

출처 : tvN ‘두번째 스무살’

이에 대해 진기주는 "인기가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학생들이 대시하면 그냥 받았다. 선물이나 생일 케이크를 들고 교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하더라"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연애도 했었다. 근데 모든 친구와 연애를 다 할 순 없지 않냐"며 "호의는 호의대로 받았다. 저에게 선물을 준 친구들이 그 이상을 바란 것 같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눈치 없었던 걸지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기주는 중앙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와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2012년에는 아버지가 추천하는 대기업 삼성 SDS에 지원했고, 공채 전형에 합격해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그러던 진기주는 학창 시절부터 희망했던 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2014년 G1 강원민방에서 수습기자로 새롭게 일을 배웠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기자의 사명감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또 한 번 퇴사를 결심한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 살 터울의 언니와 TV를 보던 중 진기주는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공고를 보게 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제가 자기소개서 쓰는 걸 굉장히 많이 해봐서 그냥 한 번 써봤다"고 말했지만 결국 올리비아로렌 상을 받으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모델 대회 후 현 소속사를 만난 진기주는 tvN '두 번째 스무살'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오! 삼광빌라!',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진기주가 출연하는 KBS 2TV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내년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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