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23억 빚 이진호 “잘못 대가 치르겠다” 경찰 내사 착수

하지원 2024. 10.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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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민원인은 "이미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나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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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경찰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10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해당 민원인은 "이미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나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14일 소셜 계정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진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뗀 후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진호는 불법 도박에 빠졌을 당시 방탄소년단(BTS) 지민, 가수 영탁, 개그맨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인 뿐 아니라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뻗으며 23억 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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