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이 유럽 물류⋅운송기업 DB쉥커(DB Schenker)에 대형 전기트럭 'MAN eTGX' 10대를 우선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럭 출고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만트럭 본사에서 진행됐다. 출고 제품들은 DB쉥커의 독일 내 거점에 즉시 투입됐다. 만트럭은 이번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대의 MAN eTGX를 DB쉥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MAN eTGX 울트라는 3.75m의 휠베이스, 최대 배터리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약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내 높이 3m의 트레일러가 필요한 대형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적재량이 중요한 운송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또한, 최다 6개의 배터리팩을 모듈식으로 결합할 수 있으며 449마력, 544마력 중 선택이 가능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CCS 충전 방식(최대 375㎾) 외에도 MCS 표준(최대 1㎿) 충전을 지원해 운전자의 휴식 시간 동안 빠른 중간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고된 MAN eTGX 울트라는 DB쉥커의 요구 사항에 맞춰 제작된 제품이다. 대용량 화물 적재에 최적화했으며 DB쉥커의 실내 높이 3m 트레일러와 결합해 자동차 운송 등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대형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트럭버스그룹 프리드리히 바우만(Friedrich Baumann)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화물 운송을 위한 탈탄소화는 만트럭의 핵심 목표이며, MAN e트럭은 친환경성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운송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트럭과 DB쉥커는 이번 인도식에서 'MAN eTGL' 50대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MAN eTGL은 12t급 중형 전기트럭으로, 최장 235㎞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약 30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차체 사양에 따라 최대 6,600㎏의 적재 용량을 갖춰 도심 내 친환경 물류 운송에 적합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2025년 4월부터 주문에 들어가, 이후 DB쉥커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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