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생인 이도현은 고교 시절 어려운 형편을 보태기 위해 신문 배달과 치킨집·고깃집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처음 직접 번 급여로 한 일은 가족사진 촬영. 스튜디오에 달려가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드라마에서 보던 가족사진이 부러웠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을 여러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가족애를 드러냈고, “부모님이 각자의 인생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가족을 위한 새 집을 마련해 드렸다며 “창문이 커져 환기가 잘 되고, 엄마 얼굴에 주름이 없어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그는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더 글로리’ ‘스위트 홈’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히며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호흡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고, ‘스위트 홈’에서는 생존 그룹의 리더로 변신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했다.

스크린 데뷔작 ‘파묘’에서는 ‘MZ 무당’ 윤봉길을 맡아 힙한 비주얼과 신들린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고,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천만 흥행에 힘입어 “군백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었고, 스크린 첫 작품부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군 복무는 2023년 8월 공군 군악병으로 시작해 충남 계룡 공군본부에서 마쳤고, 2025년 5월 13일 만기 전역으로 사회에 복귀했다.

복무 중에도 ‘파묘’ 흥행과 각종 시상식 이슈로 존재감을 이어간 그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차세대성을 증명했다.

차기 행보로는 인기 드라마 작가 홍자매의 신작 ‘그랜드 갤럭시 호텔’을 택해 본격 촬영 채비에 돌입했다.

‘호텔 델루나’의 위령 세계관을 잇는 로맨틱 판타지로, 이도현은 실종된 사장의 뒤를 이은 새 호텔 사장 ‘은하’를 연기하며 신시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스핀오프 격 세계관 확장을 기대케 한다.

이도현은 “가족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는 초심을 지키며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는 차기작들로 한층 더 단단해진 배우의 길을 걸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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