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걸렸습니다" 여행 성수기 앞두고 유명 휴양지 긴급 소식

하와이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푸른 파도,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끝없는 휴양의 낙원. 하와이는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의 꿈이다.

하지만 지금, 그 낙원에 뜻밖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 하와이에서 전염성이 높은 백일해와 홍역이 동시에 확산되며 보건당국이 여행자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백일해 확산

백일해 증상 /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하와이 보건국에 따르면 2025년 5월 중순 기준, 하와이 내 백일해 확진 사례는 108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누적 수치(84건)를 훌쩍 넘어섰다.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웁' 하는 특유의 격한 기침과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 백일해는 특히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일해를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실제로 백일해는 감염 후 수주 동안 전염성이 유지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금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단순히 짐을 싸는 것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 상태부터 점검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여행 전 확인해야 할 예방 수칙

예방접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백일해 예방법은 단연 백신 접종이다. 하와이 보건국은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1. 생후 2개월~7세 미만 아동: DTaP 백신 접종
2. 7세 이상 아동 및 성인: Tdap 백신 접종
3. 임산부: 임신 3기에 Tdap 백신 접종 → 태반을 통해 항체가 신생아에게 전달

DTaP와 Tdap 모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할 경우 예방 효과가 90~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는 세균성 질환으로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다.

하와이 여행자는 MMR 백신도 필수

하와이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제는 백일해만이 아니다. 하와이에서는 4월에 홍역 확진 사례도 보고되었으며, 미국 전역에서는 이미 1,000건이 넘는 홍역 감염이 확인된 상황이다.

하와이 보건국은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해외 및 타 지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극도로 높고, 고열과 발진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해 성인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와이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금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행기 표 예매나 숙소 예약이 아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 이것이 진짜 하와이 여행의 출발점이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