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대구 곳곳이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뒤덮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라면 편안한 이동과 한적한 풍경이 어우러진 장소를 고르기 좋은데요. 이번에는 대구에서 4월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다섯 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자리한 옥연지 송해공원은 봄에 피어나는 튤립과 벚꽃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따 조성된 공원으로, 잔잔한 호수와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부모님과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공원 입구부터 이어지는 튤립 꽃길이 유명하며, 송해기념관과 인근 직거래장터, 식당가 등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무료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옥연지 송해공원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대구수목원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라면 대구수목원이 제격입니다. 봄이면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신록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한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한 산책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수성못
대구 중심부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수성못은 분위기 있는 호숫가 산책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호수를 따라 카페와 맛집이 이어져 있어 부모님과 함께 식사나 차 한 잔을 즐기기 좋습니다. 밤에는 야경이 아름다워,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월드(83타워)
스릴 있는 놀이기구가 주를 이루지만, 봄철 야외정원과 타워 전망대가 매력적인 이월드(83타워)도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4월이면 경내 곳곳에 피어난 꽃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으며, 83타워 정상에서는 대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부모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습니다.
앞산공원
대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앞산공원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봄철에는 등산로 입구부터 울창한 숲과 산벚나무가 반겨줍니다. 가벼운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앞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셔도 좋습니다. 편안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께서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구의 봄은 튤립과 벚꽃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과 함께 시작됩니다. 가족과 함께 걷기 편한 코스부터 아름다운 수변공원까지, 이번 4월에는 평소 가보지 않았던 대구의 새로운 면모를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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