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갑시다!" 역대급 오심 논란에 바르사 회장 '극대노'... 급기야 재경기 요청까지

박건도 기자 2024. 4.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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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움직였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심판이 오심을 저질렀다고 봤다. 그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상 첫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 재경기를 주장하기도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유럽 타 리그에서도 VAR 오류가 발생한 것을 봤다. 그때처럼 재경기 요청을 무시하지 말라"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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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경기 중 오심 논란을 보도한 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갈무리
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움직였다. 지난 경기에서 나온 석연찮은 판정에 분노를 터트렸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심판이 오심을 저질렀다고 봤다. 그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팽팽히 맞서던 전반전 도중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의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 안드리 루닌(26)이 이를 간신히 쳐냈고, 심판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애매한 상황이었다. 루닌은 야말의 슈팅을 골 라인과 가까운 지점에서 막아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도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드 벨링엄(22)에 통한의 결승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라리가 우승권 추격 기회를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32경기 승점 81로 바르셀로나(32경기 70점)를 11점 차이로 따돌렸다.

라민 야말(오른쪽)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안드리 루닌 골키퍼(연두색 유니폼)가 공을 쳐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라포르타 회장은 경기 후 분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상황을 뒤집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상 첫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 재경기를 주장하기도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유럽 타 리그에서도 VAR 오류가 발생한 것을 봤다. 그때처럼 재경기 요청을 무시하지 말라"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벨기에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VAR 오심이 나오자 재경기 요청이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벨기에 스포츠중재재판소가 최종 판결에서 이를 뒤집으며 재경기가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난 바 있다. 올 시즌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 당시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26)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 당시 VAR실 음성이 공개되며 유럽 축구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VAR 심판은 본인의 오심을 경기 중 파악하고도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막바지 토트넘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올 시즌 판정 시비가 계속 불거진 것에 대해 라포르타 회장은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인정하지만, 판정이 더 공정해지도록 도와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에서 패배한 사비 에르난데스(45) 바르셀로나 감독도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골키퍼 안드레 테어 슈테겐(32)은 "축구사에서 모욕적인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안 라포르타(왼쪽) 바르셀로나 회장과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주심에게 항의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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