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가구와 오브제를 활용한 30평 대 빌라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저희는 스트릿출신 반려묘 토리와 함께 살고 있는 8년 차 부부입니다 :)
집을 보러 오고 이사를 오기까지 딱 2주가 걸렸어요. 나의 로망이었던 테라스가 있는 집이에요 :)
신혼 8년 차 귀여운 반려묘 토리와 함께 생활 중인 롯데하이마트 도토리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 채광이 좋은 거실
복도 쪽 모습이에요 :)
햇살이 잘 들어오는 남향집입니다.
우드톤을 좋아해서 전체적으로 우드 색상의 가구들이 많고 포근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꾸몄어요. 그리고 이사 오면서 바꾸고 싶었던 유일한 가전제품은 이 삼성 Serif TV였어요.
이제 가전도 가구가 되는 시대더라고요. 정말 예뻐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좋아하는 가구인 이 로우 캐비닛은 시즈브락만 제품이에요.
빈티지가구 수입업체 SNS에서 처음 보고 저 다리 셰입에 맘을 뺏겨 전화도 해보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참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려던 중 운명처럼 발견해서 저희 집에 오게 되었어요.
가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무덤까지 함께 갈 가구라 생각하고 단번에 구매를 결정했고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 지어지는 아주 멋진 가구예요.
가족이 저희 둘과 냥이 한 마리뿐이라 식탁도 티테이블 사이즈의 작은 원형 테이블을 두고옆쪽으로 좋아하는 빈티지 잔을 모아두는 그릇장, 그 위로는 턴테이블을 두었어요.
주말 아침, 턴테이블로 좋아하는 노래나 라디오를 틀어두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모자 쓴 목각인형같이 생긴 건 안에다 뿔 형태의 인센스를 넣고 태우면입으로 연기를 뿜는 아주 귀여운 스모커에요 :)
● 포근하고 따뜻한 침실
침실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침대 옆에는 포근한 느낌의 쿠바체어를 두고 옆에 아르텍 매거진랙을 눕혀 협탁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러그는 엘레나하임의 라탄 st 러그인데 냥이 최애예요. 커다란 스크레쳐라는 걸 아는지 긁기도 하고 혼자 뒹굴뒹굴하면서 놀기도 해요.
가끔 거실에 있던 턴테이블을 놓고 침실에서 홈카페 분위기를 즐기고 있어요 :)
침대 아래쪽 서랍장은 신혼 때 산 제품인데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무난한 디자인이라서 어느 가구와 매치를 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서랍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오브제나 향기가 좋은 것들을 모아뒀어요.
주말 아침에는 항상 향을 피우거나 향초를 태워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이쪽 공간은 빛도 예쁘게 들어와 좋아하는 포토존 중 한 곳이에요.
● 다락방으로 가는 복도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릴 적 로망이었던 다락방이 나와요.
사실 다락방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다락방이 주는 그 분위기만은 독보적인 것 같아요. 아직은 휑한 다락방이지만 곧 빔프로젝터를 구매해 이곳을 저희만의 작은 영화관으로 꾸밀 생각이에요.
지금의 다락방은 한쪽에는 벽걸이 cd플레이어를 걸어두고 앞쪽으로는 캠핑체어를 두었어요. 이 캠핑체어는 사실 야외용으로 구매했다가 밖에 계속 두기엔 관리가 어려워 실내에서 사용 중이에요.
● 하이라이트 테라스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집안 곳곳을 살핀다고 땀도 많이 흘리고 답답하던 차에 테라스로 나간 순간,불어오는 바람과 탁 트인 하늘을 보니 이 집이 내 집이구나 싶은 확신이 들었어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이나 지금은 추워서 사용하질 못하고 있어요.
얼른 날이 풀려서 테라스에서 차도 마시고 신랑이랑 치맥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