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울산경찰청 펜스 뚫고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

방종근 기자 2024. 10.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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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 운전자가 울산경찰청 펜스를 뚫고 들어가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2분께 청사 뒷편 주차장 쪽에서 '쿠구궁~쿵'하는 굉음이 들려 당직 중인 직원들이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 나갔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로 혁신도시에서 성안동 방향 오르막길을 운전하다가 오른쪽에 있던 울산경찰청 청사 울타리를 뚫고 진입해 그대로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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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10시32분께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50대 A 씨 SUV차량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입건 예정

만취 상태 운전자가 울산경찰청 펜스를 뚫고 들어가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밤 운전자 음주운전으로 울산경찰청에 추락한 SUV를 당직 경찰관과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살펴보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2분께 청사 뒷편 주차장 쪽에서 ‘쿠구궁~쿵’하는 굉음이 들려 당직 중인 직원들이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 나갔다. 가보니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이 뒤집혀 있고, 청사와 외부를 구분지는 울타리 일부가 무너져 있었다. 해당 차량 운전자 50대 A 씨는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횡설수설하며 서성거리고 있었다.

당직 근무자들은 곧바로 상황실에 알리고, 119에도 신고했다. 곧 순찰차가 도착해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로 혁신도시에서 성안동 방향 오르막길을 운전하다가 오른쪽에 있던 울산경찰청 청사 울타리를 뚫고 진입해 그대로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술에서 깨면 조사 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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