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천명 이상 숨졌을 가능성도…시위 가담 26세 청년 사형 임박"

이서현 기자 2026. 1. 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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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확인된 사망자만 수백 명, 최대 6천 명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 시위대에 대한 사형 집행까지 임박하며 이란 정부의 공포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는 시위 16일째인 이날까지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졌고, 사망자 가운데 9명은 18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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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관들 "테헤란 곳곳에 시신 안치"
18세 미만도 9명 숨져…26세 청년 시위 가담자로 14일 사형 집행 임박
이란 반정부시위. 연합뉴스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확인된 사망자만 수백 명, 최대 6천 명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 시위대에 대한 사형 집행까지 임박하며 이란 정부의 공포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는 시위 16일째인 이날까지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졌고, 사망자 가운데 9명은 18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IHR은 "이 수치가 직접 확인했거나 독립된 두 개 기관을 통해 검증된 사망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6천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8일 수도 테헤란 인근 카라즈 지역에서는 시위에 가담했던 남성 에르판 솔타니(26)가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14일에 형이 집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전날까지 이란 31개주(州) 전역에 걸쳐 585개 지역에서 시위가 이어져 민간인과 군경을 합쳐 54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단체는 추가로 보고된 사망 사례 579건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헤란과 인근 카흐리자크 지역의 법의학시설에 다수의 시신이 보관됐다는 내용의 영상과 정보가 확산했다고 HRANA는 설명했다. 일부 영상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같은 시신이 최대 250구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란 국영 IRIB방송도 시신이 쌓인 대형 창고를 촬영해 보도했다.

HRANA는 시위 기간 1만681명이 체포됐고 구금된 이들의 강제 자백 사례가 96건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는 사태의 책임을 시위대에 전가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면서도, '도시 테러범'에 의한 범죄로 규정했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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