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친나치 계정 광고 노출' 주장한 단체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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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 상에서 친나치 콘텐츠 옆에 주요 기업들의 광고가 노출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엑스 측이 이 문제를 제기한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엑스 측은 텍사스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매터스가 엑스 상의 극단주의 콘텐츠 옆에 광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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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BM, 애플, 디즈니 등 광고주들 대거 이탈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 상에서 친나치 콘텐츠 옆에 주요 기업들의 광고가 노출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엑스 측이 이 문제를 제기한 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엑스 측은 텍사스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매터스가 엑스 상의 극단주의 콘텐츠 옆에 광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가 테스트한 방식이 실사용자들의 사용 방식을 대표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미디어매터스는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여러 엑스 계정에서 IBM, 애플, NBC유니버설,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의 광고가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IBM, 애플, 디즈니,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파라마운트글로벌, 영화 제작·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 등이 엑스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광고주들의 이탈 가운데, 엑스를 소유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8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미디어매터스와 이 사기적 공격에 공모한 모두를 상대로 폭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엑스가 미디어매터스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한 이후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진실과 공정성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매터스 측은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젤로 카루소네 미디어매터스 회장은 "이것은 엑스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려는 경솔한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은 엑스에 대한 미디어매터스의 분석이 잠재적 사기행위일 가능성와 관련해 미디어매터스를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미디어매터스를 '급진적 좌파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머스크는 미디어매터스가 엑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기 전인 지난 15일, '엑스에서 유대인 공동체가 백인들의 증오를 부추긴다'는 내용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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