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1위 투수 공략했다… 이정후, WSH전 2번째 타석 우전 안타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타석에서 '탈삼진 1위'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선발투수 맥켄지 코어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당시 6년 1억1300만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2024시즌 158타석에서 타율 0.262 2홈런 OPS 0.641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4월까지 타율 0.327을 기록하며 타격왕 잠재 후보로 불렸다. 4월 막판 6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순항하던 이정후는 5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2할대 타율로 떨어지더니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76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정후는 이날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 좌완투수 고어를 만났다. 고어는 3회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빅리그 커리어 첫 2번타자로 나선 이정후 또한 1회초 시속 97마일(약 156km) 포심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반격에 성공했다. 고어와의 리턴매치에서 시속 94.9마일(약 152.7km) 한복판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2.3마일(약 164.6km)였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4회초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공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하지만 타석에 있던 윌머 플로레스가 스윙을 하면서 포수의 송구 방해를 기록했고 결국 이정후의 도루는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회초 현재 워싱턴과 0-0으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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