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정성의 예술… ‘인두로 그린 역사, 수원화성 이야기’

이준도 2025. 10. 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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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모습을 인두로 그려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는 오는 26일까지 수원시무형유산전수회관에서 '인두로 그린 역사, 수원화성 이야기'를 개최한다.

2025년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원문화재단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해 인두화 회원들의 창작여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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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모습을 인두로 그려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는 오는 26일까지 수원시무형유산전수회관에서 '인두로 그린 역사, 수원화성 이야기'를 개최한다.
 
'인두로 그린 역사, 수원화성 이야기' 전시 전경. 사진=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

2025년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원문화재단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수원화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해 인두화 회원들의 창작여정을 담는다.

전시는 '인두로 그린 선, 마음을 잇는 이야기'라는 부제와 함께 나무 위에 새겨진 그림으로 각자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인두화 작가 15명이 참여해 수원화성의 신풍루, 팔달문, 방화수류정 등 화성 시설물들을 인두화로 표현한 5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인두화 작가들은 인두화의 전통성과 예술적 확장을 위해 탐구하고, 관람객에게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한다.

불의 온도로 나무에 선을 새기는 인두화는 단순한 조형기법을 넘어 '시간'과 '기억'을 새기는 예술과정으로 참여 작가들은 5개월여의 기간에 걸쳐 아름다운 수원화성과 풍경,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저마다의 감정과 시선으로 담기 위해 주력했다.
스리랑카 출신 작가 하산의 작품. 사진=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

전시장 한켠에 있는 스리랑카 출신 작가 하산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하산은 6년 전부터 화성에 거주해온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해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 개설한 인두화 강좌에서부터 이건희 대표작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인두화의 매력에 빠졌다.

5개월여 동안 인두화 작품활동을 지도해온 이건희 대표작가는 "나무 위에 새겨진 선들은 각자의 인생을 닮은 흔적이 되어 수원시민과 시민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두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푸근해지는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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