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로또’

유정환 기자 2024. 10.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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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천안고 세터 김관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원래대로면 대한항공이 전체 1순위를 얻으려면 1%의 확률을 뚫어야 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2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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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률로 1순위 지명권 획득, 초고교 장신 세터 김관우 잡아

- 이다현·이재영 남동생도 뽑여

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2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김관우(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천안고 세터 김관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신장 195.6㎝의 장신 세터 김관우는 지난해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을 조율하며 3위로 이끌었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KB손해보험이 35개, 삼성화재 30개, 한국전력 20개, 현대캐피탈 8개, 우리카드 4개, OK저축은행 2개, 대한항공이 1개씩 공을 넣고 진행했다. 원래대로면 대한항공이 전체 1순위를 얻으려면 1%의 확률을 뚫어야 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2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었다. 구슬 추첨기는 가장 먼저 OK저축은행이 지정한 흰색(2%) 공을 뱉어냈다. 그다음 1라운드 2순위 추첨에서는 삼성화재(30%)의 빨간색 공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라운드 전체 1번과 2번, 그리고 7번 지명권을 행사했다.

한편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호명된 이준영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의 동생이다. 현대캐피탈이 5순위로 선발한 이재현은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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