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내부준비 끝내…ICBM 발사준비도”

김진호 2024. 10.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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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30일 아홉 시 뉴습니다.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가 끝난 걸로 보인다고 군 정보당국이 보고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 준비도 거의 끝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외 안보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첫 소식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6년 전 북한이 폭파시켰다가 복구해 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갱도.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곳에서 7차 핵실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군 정보당국의 분석입니다.

[박선원/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 "미국 대선 전에 북한의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하는 시도를 할 것이다. 이미 우라늄 농축 시설을 김정은이 방문을 했고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정보당국이 또 하나 주목한 북한군 동향으로 거론한 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

ICBM 시험발사 준비가 거의 끝난 걸로 보이고 도발 시기는 다음 달, 미 대선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동식발사대를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군 정보당국은 이 같은 이동식발사대가 이미 배치된 상황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다만, 현재 이동식발사대에 ICBM을 얹어 놓은 상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지명을 명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특정 지역에 텔(이동식 발사대)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ICBM의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

군 정보당국은 또 김정은의 훈련기간 연장 지시로 북한군이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사분계선 상에서의 분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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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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