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장애인 통일염원 국토순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 영예
1991년부터 35년간 총 31회 개최
장애인 등 2만여 명 참석 최대 규모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강충걸)이 주최하는 ‘장애인 통일염원 국토순례’ 행사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장애인 통일염원 국토순례’ 연례행사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통일염원 국토순례 는 1991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1회 개최된 행사로, 2만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통일염원 국토순례로 기록됐다.
시상식을 주관한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장애인들의 꾸준한 도전과 극복 정신,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인증서를 전달했다. 도전한국인본부는 ‘도전하는 한국인’을 발굴해 도전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NGO)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기록이라는 큰 영광을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기록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국토순례단에 참가한 장애인·비장애인 모든 대원들의 헌신과 부산금정로타리클럽의 도움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1985년 경기도 파주를 방문해 ‘녹슨 철마’를 보면서 통일 염원을 마음속에 품게 된 뒤 1991년 8월 한라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제1회 ‘장애인 통일 염원 국토순례’ 행사를 시작했다. 그 뒤 매년 한라산,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이순신 장군 유적지, 해군·해병대 등에서 행사를 이어왔다. 민간단체가 장애인을 위한 공익적인 행사를 35년간 이어온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서, 이번에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최고기록 인증의 숨은 주역으로 부산금정로타클럽(회장 김동석)이 꼽힌다. 부산금정로타리클럽은 최근 10년 연속 인적·물적 지원을 이어오며 장애인들의 국토순례 여정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는 이번 국내 최고기록 인증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기록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 복지와 통일 염원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