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운 환절기엔 감기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시기에 맞는 병원 방문도 중요하지만,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자가 면역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면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5가지
생강에는 강력한 항염 효과를 발휘하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생강은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침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생강은 얇게 썰거나 강판에 갈아 물에 넣고 끓여 생강차로 마시면 효과적이다. 생강차를 먹을 땐 꿀을 첨가하여 먹으면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줄이는데 좋다. 또한 꿀 역시 항염효과가 있으므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생강은 소화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꿀 역시 감기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음식이다. 꿀에 포함된 덱스트로메토르판성분은 기침을 완화,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목의 통증을 줄이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겨울철 목 건조 현상을 완화하는데 좋다. 따뜻한 물에 꿀을 섞어 꿀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레몬 등 다른 차에 추가 해서 먹어도 좋다.
또한 천연 향균제로 알려진 꿀은 항생 및 항균 효과로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침을 할 때 항생제보다 꿀을 먹는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다루기도 했다. 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꿀의 영양소가 쉽게 파괴 되므로, 뜨거운 물이 아닌 따뜻한 온도의 물이나 음료와 함께 먹는게 좋다.
시원하고 과육이 많은 배는 호흡기에 좋은 대표 과일이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가래와 기침을 줄이고 기관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배는 소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겨울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배는 아삭하게 생으로 먹어도 충분히 좋지만 배숙, 배즙처럼 따뜻하게 가열해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꿀과 대추를 넣어 끓여 배숙으로 섭취하면 기침과 가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공복에 배를 먹으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니, 다른 음식을 먹은 후 후식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마늘 냄새의 원인인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성분으로 겨울철 감염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대장균, 곰팡이균 등의 유해균을 없앨 정도로 강력하다. 알리신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알리신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섭취가 어렵다면 구워먹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방법으로 먹어도 좋다. 하루에 2~3알씩 꾸준히 먹으면 좋다.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미자는 가래를 줄이고 호흡기 점막을 강화하는데 좋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가래를 없애는데도 효과적이다.
주로 오미자차로 많이 섭취하며 과일 화채, 소스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다만, 오미자를 차로 먹을 땐,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되면 쓴맛이 강해지고 영양소가 파괴 될 수 있으니, 낮은 온도에서 은근히 우려 먹는 것이 좋다. 오미자차는 목이 칼칼할 때나 기침이 심할 때 특히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