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문화관광부가 여행 중 먹으면 좋은 ‘카흐발트(Kahvaltı)’를 소개했다.
튀르키예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카흐발트는 튀르키예 전통 아침 식사다. 가지각색의 치즈와 올리브, 갓 구운 빵과 달콤한 잼, 신선한 채소와 꾸덕한 카이막, 구수한 홍차 등이 더해진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박나래가 튀르키예 여행 중 아침 밥상을 보고 “여기서 살면 천수 누릴 것 같아”고 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카흐발트는 튀르키예어로 ‘아침 식사’를 뜻한다. ‘커피(Kahve)’와 ‘이전(Altı)’이 결합한 단어다. 원래 ‘커피를 마시기 전 가볍게 먹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의 카흐발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음식이 한 번에 차려지고,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즐기는 아침 식사다. 단순한 끼니를 넘어 하나의 생활 문화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모여 나누는 조식은, 튀르키예 사람에게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여겨진다.

튀르키예 조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은 ‘계란 요리’다. 아침 식사에서 맛볼 수 있는 달걀 요리는 매우 다양하다. 달걀, 토마토, 고추를 볶아 만든 메네멘(Menemen), 매콤한 수죽(튀르키예식 소시지)을 올린 달걀 프라이, 그리고 수란에 마늘 향의 요거트를 곁들인 츨브르(Çılbır) 등이 있다.
튀르키예 조식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미식 매체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조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넓은 영토를 지닌 튀르키예는 지역에 따라 조식의 풍경도 제각각이다. 동부에선 수프와 양념 된 소간 요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에게해 연안에선 채소와 허브, 올리브를 곁들인 산뜻한 한 상이 차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