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이 최고”…20대 주35시간 원하는데 50대는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3. 3. 19. 18:21
취업자 희망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워라벨)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자 주간 희망 근무시간은 36.7시간으로 조사됐다. 근무형태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37.6시간을, 임시·일용 근로자는 32.36시간 근무를 희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전국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희망 근무시간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줄었다. 20대 이하(19~29세)는 34.9시간, 30대는 36.3시간이지만 40대는 37.1시간, 50대는 37.9시간에 달했다. 20대 이하와 50대 간에는 3시간 차이가 났다. 미혼자는 35.4시간으로 37.5시간인 기혼자보다 짧았다.
취업자가 실제 근무하는 시간은 41시간으로 집계됐다. 식사 시간을 포함한 1일 휴게시간은 평균 64.4분이며, 이에 대해 응답자의 40.1%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휴게시간은 임시·일용근로자(61.2분), 판매·서비스종사자(60.5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교육 서비스업 분야(59.0분) 등이 짧은 편이었다.
보사연은 “일과 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하는 시간이 줄고는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장시간 노동국가”라며 “희망 근로시간을 고려하면 일하는 시간에 대한 관리가 꾸준히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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