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북미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의 준공이 또 한차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 2022년 4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최대 1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공장 건설에 나섰다. 해당 공장은 당초 올해 7월 완공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으로 개장 시기를 늦춘 바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장 가동 시점을 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가동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노스캐롤라이나 채텀 카운티의 대변인은 "프로젝트 지연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빈패스트가 공장 설계를 두 번 수정했으며, 가장 최근 수정안은 4월에 제출돼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패스트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