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아반떼를 베껴?” 부메랑 헤드라이트, 팝아웃 도어 탑재 하이브리드 세단 공개

닛산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두 종류의 새로운 4 도어 세단을 선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나는 기존 내연기관만을 탑재한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올해 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닛산은 2018년 티아나(Teana)라는 명칭을 아카이브로 보낸 바 있다. 당시 대형 세단을 전 세계 시장에서 알티마(Altima)라는 통일된 명칭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기존에 북미에서만 사용되던 이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닛산 티아나가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티아나 부활, 페이스리프트 알티마의 새 이름

기존 명칭인 티아나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페이스리프트 닛산 알티마에 적용될 예정이다. 개선된 모델의 사진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최신 카탈로그에 공개됐다. 인증서에는 업데이트된 버전과 개선 전 버전이 모두 등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기존 디자인 모델이 계속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명칭 변경은 세단들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 생산은 둥펑닛산 합작사가 담당한다. 이번 개선은 현지 4 도어 세단으로써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로, 이전 개선은 2022년에 실시됐다.

세단의 전면부와 후면부가 전면적으로 재설계됐다.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연결되며, 기존의 크롬 도금 연속 스트립 대신 검은색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 하단에는 3 섹션 LED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테일라이트는 단일 플레이트 형태로 제작됐으며, 범퍼도 교체됐다.

고객들은 일반 선루프 또는 파노라마 선루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닛산 티아나는 럭셔리 모델 스타일의 투톤 바디 컬러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체 크기와 파워트레인 사양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4 도어 세단의 전장은 14mm 늘어난 4920mm다. 나머지 치수는 변경되지 않았다. 전폭은 1850mm, 전고는 1447mm, 휠베이스는 2825mm를 유지한다.

새로운 닛산 티아나에는 가변 압축비 기술이 적용된 2.0 VC-Turbo 가솔린 터보 4 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243마력을 발휘한다. 동일한 엔진은 개선 전 알티마에도 적용되며, 기존 세단은 추가로 156마력의 2.0 자연흡기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 개선 전 모델에는 CVT 변속기가 장착되는 만큼, 티아나 역시 CVT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 N6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 N6 동시 출시

전통적인 닛산 티아나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닛산 N6도 함께 인증을 받았다. 이는 둥펑닛산 합작사의 '뉴 에라'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첫 번째는 올해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순수 전기 4 도어 세단 N7이었다.

닛산 N6 하이브리드

닛산 N6의 외관은 전기차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매끄러운 전면 패널, 단일 플레이트 형태의 주간주행등, 부메랑 모양의 헤드라이트, 모노 테일라이트, 그리고 팝아웃 도어 핸들을 갖추고 있다.

N6의 치수는 전장 4831mm, 전폭 1885mm, 전고 1491mm, 휠베이스 2815mm다. 비교를 위해 닛산 N7의 크기는 4930/1895/1484mm이며, 축간거리는 2915mm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는 102마력의 1.5 자연흡기 엔진이 포함되며, 전기모터와 배터리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닛산 EV N7

시장 출시 계획과 향후 전망

두 신형 세단 모두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 닛산 알티마가 여전히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페이스리프트나 차세대 모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시장에서 모델이 완전히 단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닛산 EV N7

반면 처음부터 중국 전용으로 기획된 새로운 N 시리즈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전에 온라인상에서는 전기차 N7이 닛산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는 정보가 나돌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동남아시아, 중동, 그리고 일부 유럽 국가들로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닛산 EV N7

글로벌 전략의 변화

닛산의 이번 행보는 중국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과 동시에 글로벌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는 복합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티아나 명칭의 부활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N6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중국의 신에너지차 정책과 맞물려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닛산 N6 역시 수출용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닛산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서 중국 생산 모델들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두 모델의 동시 공개는 닛산이 중국 시장에서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술 양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말 정식 출시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닛산의 중국 및 글로벌 전략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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