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의 프로필과 근황

KBS

바른미래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면서 오랜 정치 경륜을 가진 손학규 전 의원이 다시 한 번 정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2일 진행된 당대표 선출 투표에서 손 후보는 총 득표율 27.02%를 기록하며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오랜 시간 정치 일선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갈등을 조율하고, 제3지대의 가능성을 다시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손학규 대표, 누구인가… 학력부터 정치 이력까지 총망라
SBS

1947년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난 손학규 대표의 나이는 올해 78세입니다. 경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고, 이후 인하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정치 입문은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민주자유당(민자당)에 입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4대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15·16·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총 4선 의원을 지냈고,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 등 입법·행정부를 모두 경험한 중진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대권 도전과 칩거, 그리고 복귀
KBS

손 대표는 총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지만 본선 진출에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특히 그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생활 정치 슬로건으로 국민적 공감을 얻었지만, 본선행에는 번번이 좌절했고, 두 차례 이상 강진 만덕산에서 칩거하며 정치적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근황과 당선 배경은?
MBC

최근 몇 년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던 손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송파을 출마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은 바 있지만, 결국 출마를 접고 당권 도전을 선언하며 ‘올드보이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이번 대표 선출은 바른미래당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이후 정체성 혼란과 내홍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대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손 대표는 향후 보수 재편 흐름 속에서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제3지대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손학규 대표 주요 약력 요약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자연인으로 살겠다”… 한덕수 거절에 담긴 의미
SBS

손학규 대표는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식사 자리에서 김문수 캠프 합류를 제안했으나, 단호히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5월 21일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도 입당했으니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NO’라고 하더라”며, “그는 ‘이제는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손 대표는 김문수 후보 측으로부터 선대위원장 제안도 받았지만 고사했다며, “현재 대선 정국은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초반 1년은 정치 보복과 갈등으로 혼란이 클 것”이라며, 개헌을 통한 정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강조했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어질까
SBS

정치 원로 손학규 대표의 귀환은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회복과 중도 정계 재편, 그리고 당내 갈등 봉합이라는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그의 경험이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드보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이제 손 대표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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