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숏컷 만큼 핫했다

이다원 기자 2024. 9.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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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 김고은, 노상현(왼쪽부터),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주연인 김고은의 파격 숏커트만큼 핫한 반응을 얻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 레드카펫과 이튿날 이어진 공식 상영까지 모든 일정을 열띤 반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레드카펫에서는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현장 분위기를 달궜고, 공식 상영 중에는 관객들의 웃음과 감탄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상영 중간에 박수갈채와 상영 후 기립박수가 쏟아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높은 만족감을 실감케 했다.

“박상영의 소설을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색한 뛰어난 대본”(Spirit***), “이 영화는 친구와 나누는 유대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상기시켜 준다”(_oth***), “정교하게 만들어진 보석 같은 영화”(Spirit***) 등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입증해 온 이언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한 호평들이 이어져 현실적인 공감대를 자아내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한편, “김고은과 노상현의 케미가 완벽하다. 정말 멋진 영화!”(yeari***), “주연 배우들이 뛰어나고, 밝고 재미있고 재치 넘치면서도 주제도 잘 다뤘다”(​a***) 등 김고은, 노상현이 완성한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과 유쾌한 앙상블에 대한 극찬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함께 울고 웃으며 수많은 깨달음을 얻었다”(k****), “두 주인공이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shara***),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희로애락을 조명하는 탄탄한 성장 이야기”(​yeari***) 등 보편적인 공감대를 선사하는 스토리에 대한 뜨거운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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