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아 "'부활남' 오디션 망한 줄…엄마에게 울면서 전화했다"

오승현 기자 2026. 8. 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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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시아가 오디션 후 눈물을 쏟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엄마에게 오디션 후에 울면서 전화했다"며 백 감독과의 오디션을 회상했다.

김시아는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부활하는 석환을 친오빠로 둔 예린을 연기했다. 그는 "백 감독과의 오디션이 생생했다. 지정 대본이 총 세 개가 있었는데 두 개를 읽을 때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뒤로 오디션에서 연기는 더 안 했다. 그래서 '내가 진짜 마음에 안 드셨나 보다. 연기를 중간에 끊을 정도면 망친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망했다고 전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집에 갔는데 캐스팅이 돼 놀랐다"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생각보다 김시아가 긴장을 많이 한다. 굉장히 떨렸다는데 저는 오디션의 모습을 보고 오해했다. 긴장한 모습이 내가 요청하려고 했던 겁먹고 쓸쓸해 보이는예린의 모습으로 저에게 보이더라"고 고백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친구는 주문하지도 않은 걸 어떻게 하지? 약간 신기가 있다'고 감탄했었다. 그래서 '그만해도 될 것 같다'고 끊은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30일 개봉한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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