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아니어도 피가 탁하다면 꼭 필요한 음식

날씨가 더워지면 혈액 순환이 둔해지기 쉽습니다.
혈압은 멀쩡해도 손발이 차거나 두통, 피로감이 잦아지면
혈액 점도가 높아졌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도움 되는 식재료 중 하나가 ‘해조류’, 그중에서도 미역과 다시마입니다.

이 바다 채소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히 알긴산과 푸코이단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요오드, 칼슘, 칼륨 같은 미네랄 함량도 높아
혈관 수축을 완화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데 긍정적입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도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소금 섭취가 많은 식단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단, 건조된 미역이나 다시마는 불릴수록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물에 오래 담가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 시에는 국, 나물, 찜 재료 등으로 적당히 분산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조류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몸속 순환과 정리에 아주 효과적인 '무색의 건강식품'입니다.
끈적해진 혈액을 맑게 만들고 싶다면, 바다의 식탁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