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에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 안내

변지희 기자 2024. 9.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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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응급실 운영 정보를 지도 앱에서 안내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18일까지 각각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한다.

양사가 지도 앱 내 의료기관 정보 알림 강화에 나선 것은 명절 연휴 기간 응급 환자 수가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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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명절진료 안내./네이버지도 캡처

네이버와 카카오가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응급실 운영 정보를 지도 앱에서 안내한다. 평일 대비 명절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연휴 기간동안 앱 내 안내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18일까지 각각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한다. 양사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제공받는다. 각 앱 상단에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명절진료병원’ 등을 검색하면 해당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개별병원 안내 페이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운영시간이 나온다.

양사가 지도 앱 내 의료기관 정보 알림 강화에 나선 것은 명절 연휴 기간 응급 환자 수가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경증 환자 비중도 같은 기간 50.4%에서 60.4%까지 늘어났다.

실시간 교통 상황도 안내한다. 두 지도 앱에서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다. 출발 시간을 설정하면 목적지까지 걸리는 향후 예상 소요 시간도 알 수 있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도 앱에 ‘추석 연휴 무료 주차장’, ‘명절 무료 주차장’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연휴 기간 운영 중인 의료시설 정보뿐만 아니라 국립박물관과 서울 4대 궁, 왕릉 등 추석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약 50곳의 관광자원 정보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지도 앱 내 운전점수 기능을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 20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도 앱 내비게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전점수는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알려준다.

네이버와 다음에 ‘추석’을 검색하면 추석과 관련한 생활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생활정보로 연휴 기간 여는 병원·약국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 정보,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 명절 보조금(기초수급자 대상으로 한 명절 위문금 등) 등도 알려준다. 또 오는 18일까지 숏폼 플랫폼 ‘클립’을 통해 제사 음식과 추석 음식 관련 요리 클립, 연휴 기간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와 영화 클립,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 것) 운동 클립, 다이어트 레시피 클립 등도 선보인다.

다음도 네이버와 같이 차례 상차림, 차례 순서, 실시간 교통 정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등 추석 관련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다음 카페는 ‘명절 대나무숲’ 테이블을 운영한다. 실시간 귀성·귀경길 정보와 추석 맞이 우리 집·고향 풍경 사진을 공유하고 추석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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