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떻게 하라고"...또 점포 줄이는 우리은행, 영업점·출장소 37곳 통폐합

2024년 11월 21곳 통폐합보다 규모 커

우리은행이 전국 점포 37곳을 인근 점포로 통합한다. 우리은행이 영업점 수십 곳을 한 번에 통폐합하기로 한 것은 2024년 11월(21곳) 이후 처음이다.

이번 통폐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전북·충남·제주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희망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본점. / 우리은행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7월 6일 영업점 29곳과 출장소 8곳 등 총 37곳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 대상은 GS타워금융센터·강남·갤러리아팰리스 등 지점 29곳과 판교벤처밸리, 서울 금호동, 부산명지 등 출장소 8곳 등 영업점 37곳이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으로 내점 고객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타행 대비 낮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전북 익산시 익산영등동 지점은 익산지점으로, 충남 천안시 천안청수지점은 천안신방동지점으로 각각 통폐합된다.

하지만 일선 창구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각에서는 점포 통폐합이 결국 직원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고객 편의성을 저해할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에도 전국 21개 영업점을 인근 지점과 통폐합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 확산과 오프라인 창구 이용 고객 감소에 따른 대응 등으로 점포를 지속해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