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설재배 농가에겐 냉난방비가 큰 부담인데요,

이런 부담은 채소나 과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 재배시설은 내부 온도를 겨울에는 영상 10도, 봄에는 영상 22도 안팎으로 맞춰야 합니다.

보통 5월 중순까지만 수확하는데 난방비 부담 때문입니다.

이 농가는 냉난방기를 바꿔 부담을 덜었고 생산도 7월까지 합니다.

[장덕준 / 딸기 재배농가: 경영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맛 또한 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봄딸기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지하수를 열원으로 하는 새 기술이 비결입니다.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일반 기계보다 적은 비용으로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한여름과 한겨울 기온차가 큰 외부 공기와 달리 지하수는 1년 내내 영상 15도로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관형 / 개발업체 차장: 실외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냉방 혹은 난방이 가능하고요. 이를 통해서 기름온풍기 대비 90%, 전기온풍기 대비 70%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가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업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진헌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벤처창업센터장: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지원을 하고 그를 통해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시설재배 농가에 이어 버섯농가나 축사에도 새 기술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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