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野 당혹 리더십 위기
윤지혜 기자 2022. 11.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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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에 당내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과거 자신의 분신이라고 언급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최측근 인사인 정 실장마저 구속되는 등 검찰발 대형 악재가 잇따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 수사 칼날이 결국 이 대표로 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취임 석 달도 안 돼 최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새벽 정 실장이 구속되자 페이스북에서 그를 '정치적 동지'로 일컬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일단 지도부는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재정비,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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