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식대 '껑충'…축의금은 얼마 내야 하나?

신다미 기자 2024. 10.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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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CG) (사진=연합뉴스)]

고물가 흐름에 맞춰 결혼식장 식대도 오르면서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8일) 웨딩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결혼식장의 식대는 7만∼8만원 선입니다. 강남권은 식대가 8만∼9만원을 상회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웨딩업계는 결혼식 '실종'을 불러왔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직후부터 식대·'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특히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식대를 대폭 인상했다는 게 발품을 판 예비부부들의 전언입니다.

예비부부들은 식대가 같은 구성임에도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올랐고, 웨딩홀이 정한 식사 제공 최소 인원을 뜻하는 '결혼식장 보증 인원'도 최소 250명가량으로 굳어지는 추세입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의 식대는 지난해 6만2천원이었으나, 올해 8만3천원으로 1년새 33.9% 올랐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결혼식장은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5천원으로 21.4%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식대가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축의금으로 통상 5만원, 가까운 관계인 경우 10만원 안팎을 내는 풍토였지만, 고물가 상황 속 이런 통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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