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오토모빌그룹, 권혁민 대표 부회장 선임. 2세 경영 본격화
[M 투데이 최태인기자] 도이치오토모빌이 권혁민 대표(39)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권부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그룹 경영을 총괄하면서 도이치아우토와 차란차, 브리티시오토, 도이치파이낸셜서비스, 바이에른오토 등 5개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대표로 취임한 후 딜러십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중고차, 모빌리티, 파이낸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BYD의 국내 사업 딜러십을 확보하며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멀티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외부에 존재하는 기회와 내부의 핵심 가치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조직을 구축,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권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글로벌 세일즈 분야 실무자로 출발한 후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 세일즈, AS, 마케팅, 딜러 네트워크 부문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도이치모터스 대표로 취임한 후로는 딜러십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중고차, 모빌리티, 파이낸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차 유통 부문에서는 BMW, MINI,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한편, 매년 브랜드 확장을 병행해 아우디,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 딜러권을 따내 국내 대표 수입차 딜러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DT 네트웍스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BYD의 국내 사업 딜러십을 확보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서울 서초와 강북,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경기 분당 및 일산에 BYD 브랜드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 수도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과 창원에도 BYD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권부회장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중고차 시장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차란차는 조만간 블록체인 개발사인 '앱토스 랩스(Aptos Labs)'와 웹3(Web3) 파트너십을 통해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의 중고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DT 이노베이션(DT Innovation)'도 새롭게 설립했다. DT 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지속가능한 차량 부품 등의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지난 2022년 인수한 부산 사직오토랜드와 세계 최대 자동차 멀티플렉스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온라인 플랫폼 차란차를 통해 중고차 유통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