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타일의 거장 에밀 루더 '타이포그래피' 복간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3. 6. 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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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타이포그래피-디자인 안내서'라고 한 이유는, 타이포그래피와 그 기술적 과정이 디자인에 대한 질문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하지 않는 타이포그래퍼는 없다."

스위스 스타일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에밀 루더의 명저 '타이포그래피' 한국어 개정판이자 복원판이 출간됐다.

1967년 스위스의 니끌리 출판사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출간하고, 1968년 바젤산업학교 그래픽 디자인 고등과정을 아르민 호프만과 함께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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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 22년만에 원저 복원 개정판 출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 책을 ‘타이포그래피-디자인 안내서’라고 한 이유는, 타이포그래피와 그 기술적 과정이 디자인에 대한 질문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하지 않는 타이포그래퍼는 없다."

스위스 스타일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에밀 루더의 명저 '타이포그래피' 한국어 개정판이자 복원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67년 처음 출간된 이래로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교육의 기본 교재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교재로 인정받고 스위스 디자인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2년 만에 에밀 루더의 원저로 복원한 안그라픽스는 "기존 한국어판은 오리지널 디자인을 변형하고 '색(Colour)'장을 포함한 일부 내용이 삭제된 축약본을 바탕으로 했으나, 이번 개정에서 원어인 독일어를 번역하고, 에밀 루더가 디자인한 원서 초판 디자인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책은 총 19장에 걸쳐 타이포그래퍼가 타이포그래피 소재를 활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과 유용한 제안을 소개한다. 번역은 안진수 바젤디자인예술대학 교수가 맡았다. 타이포그래퍼뿐만 아니라 현대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를 위한 한 권이다.

에밀 루더는?

1914년 취리히에서 출생으로 21년간 바젤산업학교(현 바젤디자인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쳤다. 비대칭 레이아웃, 그리드 사용, 산세리프 글꼴, 왼쪽 정렬과 오른끝 흘리기 등으로 유명한 스위스 스타일을 선도했다. ‘모방하는 악습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뛰어난 디자인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깊은 생각을 기초로 한다는 것을 일깨우고자 한다. 1962년 뉴욕 '국제타이포그래피예술센터(ICTA)'을 공동 설립하고, 1965년 바젤산업학교 교장 및 산업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1966년 스위스공예협회의 두 번째 회장이 됐다. 1967년 스위스의 니끌리 출판사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출간하고, 1968년 바젤산업학교 그래픽 디자인 고등과정을 아르민 호프만과 함께 창설했다. 1970년 바젤에서 눈을 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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