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서 기다린 김혜성, 기회 왔다···‘COMET’ 티셔츠 인기 폭발, 에드먼 중견수 복귀 ‘2루수 기회 UP’

음지에서 묵묵히 기다린 보람이 찾아오는 분위기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제한된 출전 기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김혜성 티셔츠’가 최근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토미 에드먼의 중견수 활용을 늘리면서 김혜성의 2루수 출전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30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는 지금 승승장구 중이며, 우리는 그들을 대표하는 최고의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최근 가장 많이 팔린 셔츠로는 김혜성의 ‘Comet’, 키케 에르난데스의 ‘WDGAF’, 앤디 파헤스의 ‘Big Dog’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 티셔츠가 최근 다저스 선수들 셔츠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시즌 중 마이너에서 올라와 주전도 아닌 김혜성이 얼마나 빨리 다저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한된 기회에도 출전 때마다 빼어난 성적을 내고 늘 성실한 훈련태도와 웃는 모습 등이 팬들에겐 큰 ‘호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큰 애정을 드러내고 있지만, 김혜성은 아직 주전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김혜성을 백업 멤버로 보고 주전들이 쉴 때와 부상일 경우 등에 선발로 내보내고 있다. 여기에 상대 왼손 선발일 때는 아예 선발 출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혜성은 출전하는 경기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혜성은 2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6일 만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 2개를 날렸다.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활약에도 30일 캔자스시티전에는 8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캔자스시티가 이날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을 내세우자 김혜성은 벤치에서 출격했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5-1로 이겼다.

그래도 긴 기다림 끝에 햇빛이 들기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포츠넷LA와 인터뷰에서 “토미 에드먼은 앞으로 중견수로 더 많이 뛰게 될 것이다. 김혜성이 2루수로 더 많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목 부상 여파로 활동 폭이 많은 중견수 대신 2루수로 나섰던 에드먼의 몸상태가 회복하면서 다시 중견수로 많이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이날 선발 2루수로 나섰던 미겔 로하스가 도루 도중 손을 다친 것도 김혜성에겐 기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로하스는 내일 손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며 “김혜성이 로하스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다음 일정은 7월 2일부터 시작하는 화이트삭스와 3연전이다. 묵묵히 기다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김혜성이 마음껏 날개를 펼칠 시간이 다가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젊은 친구처럼 해봤다” 임성근, 문신한 이유도 고백
- 박군, 한영과의 이혼설에 처음 입 열어 “세 집 살림설 알고 있다”
- 에스파 카리나 미모에 “예쁜 메추리알”…게티에서도 굴욕 無
- “13kg 뺐는데 11kg 돌아왔다”…이영지, 요요 양심 고백
- 양치승 “체육관 무너지니 더 좋은 기회왔다” (말자쇼)
- “닥터후 에이미 떠났다”··· 성우 선은혜, 향년 40세로 별세
- 정동원, 군대 가도 탄탄…‘케어링’과 3년 재계약
- ‘지상렬♥’ 신보람 “오빠는 귀엽다. 그냥 오빠가 좋다”
- 제니 ‘클럽 란제리 파티’에 누리꾼 “저렇게 놀아야 하나?”
- 친딸 폭행 후 숨지게 한 혐의, 40대 여가수…첫 공판서 입장 안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