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록은 1982년생으로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중퇴하고 2003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로 데뷔했다. 유명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학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운 그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보다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김종욱 찾기', '로미오 앤 줄리엣', '몬테크리스토 백작', '영웅', '클로저', '카르멘'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에서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와 가창력,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를 모두 인정받으며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선 굵은 잘생긴 외모와 모델 뺨치는 피지컬로 인해 무대에서 등장씬 만으로도 술렁거린다는 신성록은 조정석, 김무열, 홍광호 등과 함께 '뮤지컬 계의 아이돌 4인방'이라 불리기도 했다.

신성록은 188cm의 큰 키 때문에 모델 출신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과거에 한 방송에 출연해 실제로 모델 캐스팅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돋보이는 길이 때문에 강남역이나 압구정역 일대를 돌아다니면 5분마다 명함을 받았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전역 이후 복귀작인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이재경' 역을 맡아 소름 돋는 반전 사이코 연기를 선보였는데, 캐릭터 연기 자체가 워낙 출중한 데다 드라마까지 흥행하다 보니 신성록에게는 '국민 악역'이미지가 따라붙었다.

이어, 드라마 '라이어게임', '리턴', '황후의 품격', '카이로스' 등 대박행진을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악역 연기를 펼치며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스스로도 섬뜩한 연기를 펼칠 때도 있다는 그는 실제로는 소심한 성격으로 잘못하면 후회하는 성격이라 지난 일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스타일이라고.

2023년부터는 매체 활동보다 '스위니 토드', '벤허', '드라큘라', '파과',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무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뮤지컬판에서 작품마다 실력이 점점 느는 배우로 유명하며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뛰어나며 연기의 감정선이 섬세하여 몰입감이 높아 뮤지컬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신성록은 국내 초연 2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내년 3월부터 '지킬'로 합류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는 스릴러 로맨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