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맞힌다더니 등판도 못해"…日매체, 고우석 '뒤끝'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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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고우석(25)에 대한 일본 언론의 비판이 여전히 거세다.
고우석이 오타니 쇼헤이에 고의 사구(몸에 맞는 볼)를 던지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정작 등판 없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무리했다고 비꼬았다.
매체는 "한국이 중국과 WBC 1회전 B조 최종전에서 22안타 20득점, 만루 홈런 2개로 총 22득점을 기록, 5회 콜드 게임 승리했다"며 "오타니에 대한 고의사구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온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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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고우석(25)에 대한 일본 언론의 비판이 여전히 거세다.
고우석이 오타니 쇼헤이에 고의 사구(몸에 맞는 볼)를 던지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정작 등판 없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무리했다고 비꼬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3일 "고우석이 한 번도 등판하지 않고 WBC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중국과 WBC 1회전 B조 최종전에서 22안타 20득점, 만루 홈런 2개로 총 22득점을 기록, 5회 콜드 게임 승리했다"며 "오타니에 대한 고의사구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온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우석은) 첫 경기였던 9일 호주전, 10일 일본전, 12일 체코전까지 3경기 모두 등판하지 않았고 이날(중국전)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며 "한국은 중국전을 앞두고 3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이 결정됐고 고우석은 결국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채 대회를 마치게 됐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6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 연습경기에서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WBC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앞서 지난달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한 파훼법을 묻는 말에 "정면 승부를 하고 싶지만 가운데로 던지면 홈런을 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다. 막상 마운드에서 정말 던질 곳이 없으면 안 아픈 데를 맞혀 내보내고 다음 타자와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큰 파장을 낳았다. 빈볼을 던지겠다는 게 아니라 오타니의 실력을 그만큼 인정한다는 뜻이었지만 일본 언론은 "경의를 갖고 싸워줬으면 한다"며 날 선 지적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고우석은 1일 "일부러 맞힐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내가 내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말을 쉽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이어 "야구선수라면 오타니를 봤을 때 경이롭긴 하다.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계속 한계에 도전하고 이겨내는 모습이 대단하다. 운동선수로서 용기를 얻는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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