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신용융자잔고 또 사상 최대…투자자예탁금은 감소

김태종 2026. 5.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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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1% 급락 7,500선 내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다. 2026.5.1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5천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전장(36조4천697억원)보다 약 1천억원 늘어나면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스닥은 10조5천799억원으로 전날보다 631억원 줄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천608억원 늘어나며 최고치를 썼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빚을 내 투자)의 지표로 여겨진다.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인미답의 8,000선을 터치한 후 급락해 7,500선 아래까지 떨어졌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추가 융자를 통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6천610억원, 1조7천33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조2천291억원 순매수했다.

15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32조8천595억원으로 전날(133조5천87억원)보다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137조4천17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어들고 있다.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개발사 마키나락스가 지난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조 8천722억원을 끌어모은 이후 청약증거금이 환불(14일)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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