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크렘린궁, 내년 김정은 방러 가능성 시사

최경진 2024. 10.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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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이 내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지시간) 비행 항로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러시아 특수 비행 편대가 운영하는 일류신 I1-96 항공기 한 대가 북한 황주 공군 기지를 출발해 이튿날인 24일 아침 러시아 모스크바 근처에 착륙했다고 영국 아이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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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급대표단 사용 항공기 평양 방문 보도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 사진

크렘린궁이 내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방문 가능성에 대해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는 우리의 이웃이며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강한 연대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물론, 가까운 이웃 국가들은 고위급과 최고위급의 방문을 지속해서 교환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방문,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 방문을 초대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군사적 밀착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한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가 그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가 북한을 방문한 뒤 모스크바로 복귀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날 (현지시간) 비행 항로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러시아 특수 비행 편대가 운영하는 일류신 I1-96 항공기 한 대가 북한 황주 공군 기지를 출발해 이튿날인 24일 아침 러시아 모스크바 근처에 착륙했다고 영국 아이뉴스가 보도했다.

I1-96은 승객 혹은 화물을 싣는 용도로 사용되며, 235명에서 최대 43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러시아 특수 비행 편대가 운영하는 ‘Il-96-300’ 항공기가 이날 모스크바를 출발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행하는 크렘린궁 팀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이 방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다만 두 항공기가 동일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NK뉴스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러시아 공군기 일류신 Il-62M이 평양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최근 러시아 항공기의 북한 방문이 잦아지는 것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추가로 더 파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아이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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