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TBC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비전토론회'에서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스피어(Sphere)' 대구 유치 등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만 예비후보 제공
6·3 지방선거에 뛰어든 이재만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피어(Sphere, 초대형 돔 공연장) 유치를 내걸며, 대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민간 자본을 유치, 대구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문화 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TBC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비전토론회'에서 "부지 무상 임대와 행정 지원을 지렛대 삼아 스피어 그룹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건설 비용은 민간 자본으로 충당하되, 시는 부지를 제공해 이를 대구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익성 우려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 예비후보는 "스피어는 단순 공연장 시설이 아닌 첨단 기술 플랫폼"이라며 "개장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실증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유치 경쟁지인 경기 하남시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하남은 주거지와 불과 4㎞ 거리여서 빛 공해 민원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대구는 강력한 광 조명 영향권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전략적 요충지를 이미 검토 중"이라고 입지 경쟁 우위를 내세웠다.